공지 (15)



스콘님 (@scone_design) 커미션 작업입니다.





표현님 (@pyohyeon_d) 커미션 작업입니다.






<추억의 산물은 장마 끝자락에>



장마 끝자락에, 행복했던 기억을 남겨줄게.

푸른 하늘과 맑은 햇살, 황금빛 만개한 해바라기 꽃밭.


이 모든 게 널 위한 거야.




By. 얀별 (@Yan_star_TRPG)











통판 페이지 (6월 25일 ~ 7월 7일 11시 59분)

(단, 판매량이 일정 수량을 넘을 시, 조기 마감이 될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http://naver.me/5KSu2Mq9




책 사양


A5 | 72p | 무선 제본 | 제목 박 | 타이만 시나리오 1편 수록 | 본문 PDF QR코드 포함

가격: 8,000원 (배송비 별도)











여름 시나리오 합작에 참여했던 작품으로, 웹 공개는 9/30까지 이루어진 후 비공개로 돌아갑니다.

(시나리오 페이지: https://scenario-dob.tistory.com/14)


접수 기간이 끝난 후, 인쇄소에 제작 주문, 그리고 배송으로 느긋한 진행 예정입니다.

진행사항은 트위터로 공지되며, 운송장 번호는 따로 안내드리지 않습니다.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DM을 주세요.


주소 오류로 반송의 경우, 재배송이 되지 않습니다.

60% 환불로만 이루어지니 유의 부탁드립니다.


1인 최대 2권까지의 구입 제한이 있습니다.


배송비를 꼭 확인해주세요!











(와디랑 @whadis_trpg 님 작품입니다.)




개요


아, 이번에도 어김없이 따가운 햇볕이 쏟아지는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푸른 하늘과 이따금 느리게 떠다니는 하얀 뭉게구름. …그리고 점차 흐려져 한바탕 쏟아지는 소나기도 자신의 존재를 과시합니다. 가만히 앉아있기만 해도 습한 공기와 흐르는 땀에 끈적이는 피부.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불쾌감만을 안겨주는 계절일지도 모르겠네요.


 쏴아아-


여름과 함께 찾아온 장마. 찰박이며 바닥에 곤두박질치는 빗방울은, 방울방울 당신의 발목까지 튀어 오릅니다. 그런 물방울들을 바라보고 있으니, 어렴풋이 당신의 고민이 묽게 번져나가듯 흐려지는 것 같다. 는 착각도 일게 합니다. 바닥에 떨어져 부서지는 빗방울처럼 당신의 기억이 하나하나 부서져 가고 있다는 것 말이에요.


…당신은 흩어지고 일그러지는 물웅덩이를 바라보며, 모든 것이 뚜렷하게 비침에도 불구하고, 흐려 보이기만 하는 당신의 얼굴을 내려다 봅니다. 이 모든 것은 자신의 얼굴조차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던 일이 시발점이었습니다.


탐사자, 질척한 흙탕물이 옷자락에 스며들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주의 사항


본 시나리오에서는 창작 소재와 자체 해석이 다른 진상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 (CoC)크툴루 부름 7판 룰 기반

* 인원: KPC 1명|PC 1명| 1:1 타이만 시나리오

* 키퍼를 제외한 2인 플레이 개변 허용

* 추천 관계: 초면 상정

* 시나리오 배경: 현대 여름

* 소요 시간: 4~6시간 (RP에 따라 유동적입니다.)

* 플레이어 난이도: ★☆☆☆☆

* 키퍼링 난이도: ★★☆☆☆

* 추천 기능: 관찰력|듣기|심리학

* 로스트 가능성: O

* RP 위주|전투 가능성 X


특정 트리거(안면 인식 장애, 기억 상실에 관련된)를 유발할 수 있는 소재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개요에 적힌 공개 설정인 부분이지만, 플레이 전 탐사자분께 확실한 안내와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본 시나리오는 특정 장애에 대한 비하와 미화하고자 하는 의도가 없음을 미리 안내드립니다.











문의가 있으실 경우, "얀별 (@Yan_star_TRPG)" 계정으로 편하게 DM 주세요. (멘션은 알림이 잘 오지 않습니다.)








 

 

Call of Cthulhu (7th Edition) 의 저작권은 Chaosium Inc. 에 있습니다.

ⓒ1981, 1983, 1992, 1993, 1995, 1998, 2001, 2004, 2005, 2015.

Cthulu 7th Edition, ‘크툴루의 부름’ 한국어 번역판의 저작권은 도서출판 초여명에 있습니다. ©2016; 전권보유.

본 문서는 비공식 2차 저작물로 원작의 저작권 및 제반 권리를 침해할 의도가 없습니다.

 

 

 

 

◈ 본 블로그에서 배포되는 시나리오의 저작권은 얀별(@Yan_star_TRPG)에게 있으며, 크툴루의 부름 7판에 의거하여 작성된 비공식 2차 저작물입니다.

 

◈ 시나리오를 플레이 전, 현 공지사항을 숙지 부탁드리며, 반드시 모든 주의 사항을 플레이어분께 안내해 주세요. 주의 사항 미숙지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는 각 탁의 문제로,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 공개된 공간에서 시나리오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 폄하 글은 받지 않습니다. 건의 혹은 피드백, 질문은 얀별(@Yan_star_TRPG)계정의 DM으로 받고 있으니, 편하게 말씀주세요.

 

◈ 시나리오를 플레이하지 않은 캐릭터로, AU 소비는 금지합니다. 또한 '멘마' '비참' 등 악의적인 폄하 발언과 소비도 엄금하고 있으니 필히 주의해주세요.

 

◈ 블로그에 수록된 모든 공개 시나리오는 현 공지사항에 어긋나는 상황이 생길 경우, 세 번의 누적제로 진행합니다. 세 번을 어긋날 경우 시나리오는 2차 공개, 혹은 비공개로 대처 될 것임을 미리 안내드립니다.

 

◈ 노룰북 키퍼링, 공개된 공간인 SNS에서의 스포일러 발언, 플레이는 엄격히 금지합니다. SNS 공간에서 언급이 필요하실 경우, 후세터 혹은 타 링크 사용을 권장해 드립니다.

 

◈ 세션 카드에는 되도록 제 라이터 명을 기재 부탁드립니다.

 

 


 

 

01. 개변

◈ 시나리오 주의 사항 자체에 2인 개변이 허락되지 않은 시나리오는, 1:1 타이만으로만 즐겨주세요. 2인 개변을 막아둔 시나리오는 자체의 분위기가 흐트러지거나 난이도 조정에 크게 문제가 생긴다 생각하여 막아둔 시나리오입니다.

 

◈ 시나리오 2인 개변 플레이 시, KP분께서는 룰북, 해당 시나리오집 소지자셔야 합니다. 시나리오 PDF 본 유출을 막기 위함이니 숙지 부탁드립니다. 마찬가지로 시나리오의 PDF 본 공유는 엄금합니다.

 

◈ 플레이를 하는 캐릭터의 세계관, 시대관이 다를 것을 염두에 두어, 탁 내에서 합의 후 시나리오를 개변하는 것은 괜찮습니다. 정해진 진상 방향만은 개변 불가 (캐릭터 설정에 맞추어 진상 개변은 자유)합니다. 창조 엔딩은 가능하나, 되도록 제가 참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피드백을 주시면 감사합니다. 또한 개변한 시나리오의 2차 배포는 금지하며, 탁 내에서만 즐겨주세요.

 

 


 

 

02. 커미션

◈ 세션 플레이에 있어, 금전적 이득이 오가는 키퍼링 커미션은 금지합니다. 단, 세션 후 감사 의미가 담긴 기프티콘 등의 선물은 허용합니다.

 

◈ 세션 카드 커미션은 자유로이 허용합니다. 단, 세션 카드 내에 제 닉네임과 아이디 '얀별(@Yan_star_TRPG)'를 필수로 기재해주세요.

 

 


 

 

03. 리플레이북

◈ 대량의 인쇄, 판매 목적이 아닌 소장용 리플레이북은 별도의 허가없이 자유롭게 제작 가능합니다. 단, 책 내에 제 닉네임과 아이디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04. 시나리오집 중고 판매

◈ 판매된 시나리오집은 모두 중고 판매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PDF만의 재판매의 경우, 성산시 시립 도서관 규정에 따라 불가능함을 안내드립니다.) 시나리오 내에 QR코드로 PDF가 들어가 있기에 중고 판매를 금지해왔으나, PDF를 파기해주셨다는 전제하에 양도 / 중고판매가 가능합니다. (단, 플미가를 붙이는 것은 금지합니다. / 지금까지 판매된 시나리오집에도 중고 판매가 금지라고 적혀있으나, 마찬가지로 PDF를 삭제 후 가능합니다.)

 

◈ 시나리오집의 중고 판매는 택배 접수 완료 공지가 트윗으로 뜬 뒤 2주간 불가합니다. 그 이후는 자유롭게 거래가 가능하며, 이는 교환용으로 시나리오집 거래가 악용되는 상황을 막기 위함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 시나리오집 다권 우대, 일괄 판매·교환, 끼워 팔기 거래를 하지 말아주세요. 이는 프리미엄 행위입니다.

 

 

 

 

 

 

<그대의 별이 내 품에 쏟아질 때> - 핸드 아웃



냥냥님 (@commissionnyang) 디자인 표지 입니다.


R.mimi (@ Rmimi_Design)님 커미션 작업입니다.





<바다 물거품 저 끝으로 부터>


'잊지 못한 그리움이 떠내려온다.'



By. 얀별 (@Yan_star_TRPG)











통판 페이지 (4월 11일 ~ 4월 21일 11시 59분)

(단, 판매량이 일정 수량을 넘을 시, 조기 마감이 될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http://naver.me/xsANMKUZ




책 사양


A5 | 약 140p | 무선 제본 | 제목 박, 날개 | 타이만 시나리오 2편 수록 | 본문 PDF QR코드 포함

가격: 17,000원












21일까지의 주문 기간이 끝난 후, 순차적으로 나누어 배송드릴 예정입니다.

또한, 운송장 번호는 따로 안내드리지 않습니다.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DM을 주세요.


주소 오류로 반송의 경우, 재배송이 되지 않습니다.

80% 환불로만 이루어지니 유의 부탁드립니다.


1인 최대 2권까지의 구입 제한이 있습니다.

1쇄 인쇄 통판으로, 이후 수량이 부족하다 예상이 된다면, 일정 기간 후에 추가 2쇄 인쇄 또한 고려하고 있습니다.


배송비를 꼭 확인해주세요!










(지인분 지원입니다.)




주의 사항


본 시나리오에서는 창작 주문과 유물, 자체 해석이 다른 진상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 (CoC)크툴루 부름 7판 룰 기반

* 인원: KPC 1명|PC 1명| 1:1 타이만 시나리오

* 키퍼를 제외한 2인 플레이 개변 금지

* 추천 관계: 연인·친구·가족과 같은 소중한 관계

* 시나리오 배경: 현대 여름

* 소요 시간: 6~7시간 (RP에 따라 유동적입니다.)

* 플레이어 난이도: ★★☆☆☆

* 키퍼링 난이도: ★★☆☆☆

* 추천 기능: 관찰력|심리학|자료조사|은밀 행동

* 로스트 가능성: O

* RP 위주|전투 가능성 O





(지인분 지원입니다.)




주의 사항


본 시나리오에서는 창작 주문과 유물, 자체 해석이 다른 진상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 (CoC)크툴루 부름 7판 룰 기반
* 인원: KPC 1명|PC 1명| 1:1 타이만 시나리오
* 키퍼를 제외한 2인 플레이 개변 금지
* 추천 관계: 연인·친구·가족과 같은 소중한 관계
* 시나리오 배경: 현대 여름
* 소요 시간: 5~7시간 (RP에 따라 유동적입니다.)
* 플레이어 난이도: ★☆☆☆☆
* 키퍼링 난이도: ★★☆☆☆
* 추천 기능: 관찰력|듣기|자료조사|아이디어
* 로스트 가능성: O
* RP 위주|전투 가능성 X
* NTR소재가 있으나, 데이트 시나리오에 가깝습니다.











문의가 있으실 경우, "얀별 (@Yan_star_TRPG)" 계정으로 편하게 DM 주세요. (멘션은 알림이 잘 오지 않습니다.)










스무디님 (@SmooD_C) 레디메이드/목업 입니다.






<그대의 별이 내 품에 쏟아질 때>


'내 모든 것이 바스러지더라도, 나는 온전히 받아낼 거야.'



By. 얀별 (@Yan_star_TRPG)











선입금 페이지 (3월 16일 ~ 3월 27일 11시59분)

(단, 판매량이 일정 수량을 넘을 시, 조기 마감이 될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http://naver.me/Gj4EUJyq


마감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책 사양


A5 | 234p | 무선 제본 | 제목 형압, 날개 | 타이만 시나리오 4편 수록 | 가격: 20,000원











초여명 컨벤션의 <크툴루 부업>부스에서 판매될 예정입니다.

선입금을 최대로 받고, 현장판매는 소량으로 진행할 예정이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재판매로 진행되어 이전 제공드렸던 PDF파일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이전 오류가 있던 내용이 수정되어 인쇄되며, 원하신다면 현장 판매로 수정 전 소량의 책 (19,000원)으로 판매드릴 예정입니다.

(행사장에서 말씀주세요!)


통판의 여부는 행사가 끝난 후, 남는 재고로 진행됩니다.

재고가 남지 않을 시, 통판은 무산되니 필히 확인 부탁드립니다.


선입금 미수령의 경우, 통판으로 변경 진행이 되지 않습니다.

80% 환불로만 이루어지니 유의 부탁드립니다.










(@Commission_o3o ‏님 커미션)



나를 넘어 그대에게 닿기까지


 반짝반짝. 꽃이 만개한 봄날 아침. 당신은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시작하려 합니다. 아침 일찍이 일어나도 개운한 몸, 뜨겁지 않은 햇살이 살갑게 당신에게 쏟아지는 날씨. 지금 공원 앞을 산책하러 간다면 항상 즐겨먹던 아이스크림 가게가 문을 열었을지도 모르죠.


 신기하리만큼 평화롭고 즐거운 나날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행운의 여신이 당신을 선택한 것처럼요. 하지만 어떤가요. 행복하고 즐겁다면, 그것으로 만족스럽지 않나요? 하지만, 당신의 일상에서 가장 기다려지고 행복한 시간을 대신하는 건...


 언제나 공원으로 당신을 만나러 와 주는 단 한 사람.

마치 운명의 상대처럼 친숙하고, 만나자마자 설렘을 느껴버리는 그 사람이요. 


...당신은 오늘도 그 사람을 만나러 설레는 발걸음을 옮깁니다.




(@ggamzi_TR님 지원)



페르세포네의 구원은 진실을 말하고


 달과 별이 뜬 어두운 밤, 침대에 오르던 당신은 문득 오래전 실종된 '그 사람'에 대해 떠올렸습니다.

만나고 싶지만 더는 만날 방법이 없을 텐데... 오늘따라 보고 싶고, 그리워져 마음이 술렁여 곤란한 당신.

망설임 끝에 답이 올 리가 없는 '그 사람'의 휴대폰 번호를 보다가 조심조심 손끝을 움직여 봅니다.


[잘 지내?] 


 그리고 당신의 눈앞에 보이는 휴대폰 화면은 "메세지 전송 완료"... 하지만 이렇게 보내서 뭐 할까요. 답이 올 리가 없는걸요. 어쩌면 이미 이 번호를 다른 사람이 쓰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인데. ...먹먹한 마음을 안고 당신은 휴대폰을 덮어둔 뒤 잠을 청합니다.


그 순간. 


[띵-동]


 들려오는 메세지 알림 소리. ...? 이 늦은 시간에 메세지가...? 그것도 당신이 메세지를 보낸 얼마 후에?

...어쩐지 심장이 쿵쾅거리며 뛰는 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긴장한 당신이 휴대폰을 확인하자 보이는 화면은, '그 사람'의 휴대폰 번호로 도착한 메세지 한 통.


[아니, 네가 보고 싶어서 잘 지내고 있지 못한 것 같아.]


 ...어떻게 답장이 온 걸까요? 그 사람은 분명히 실종되었을 텐데. 당신이 당황하는 사이, 다시 한번 메세지 도착 알림 소리가 들려옵니다.


[...나를 만나러 와 주지 않을래?]






And it made 「Diamond dust」.


창밖으로 새하얀 눈이 내리는 오늘은 크리스마스이브. 당신은 오늘부터 새해가 밝는 날까지, KPC와 함께 오두막에서 보내기로 약속을 잡은 후, 높은 산속에 자리한 오두막을 찾게 되었습니다. 나무로 지어진 오두막의 따뜻한 벽난로와 담요, 그리고 창밖 너머로 보이는 소복이 쌓여있는 눈은 당신의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주네요.


 ...하지만 그 포근함 속에서도 걱정이 사라지진 않았습니다. 약속을 앞두고 일주일 전, KPC와의 연락이 끊겼었거든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약속 당일, 약속 장소에 나왔지만, 하늘이 노을로 물들어가는 지금까지 KPC는 보이지 않습니다. ...정말 무슨 일이라도 생겼던 걸까요? 하얀 눈이 내리기 시작한 것도 일주일째. KPC와 연락이 끊긴 것도 일주일째. ...아름다운 풍경과는 달리 당신의 마음은 착잡함이 차오릅니다. ...그리고 그 순간,


[똑똑-]


 오두막의 문에 노크 소리가 들리고, 혹시나 싶은 마음에 당신이 서둘러 나무 문을 열자, 앞에 보이는 것은 새하얀 눈을 맞으며 서 있는 KPC의 모습. KPC는 말갛게 웃으며 당신에게 인사를 해옵니다.


"미안해요. 제가 많이 늦었죠?"




(@_loudyda_님 커미션)



별을 짓는 붉은 실


 당신은 얼마 전,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깊은 산 속 어두운 밤, 높은 하늘에 밝은 달이 떴을 때, 둥근 원형을 그리며 쏟아지는 유성우들을 바라보는 꿈을... 아름다운 유성우는 생생하지만, 높디높은 하늘은 "영원히 닿을 수 없는 곳"이라는 생각만 들어오는 꿈이었습니다.


 아름다운 꿈을 꾸기 시작한 것도 어느새 4일째. 자신도 모르는 사이 어떤 인상 깊었던 일이 있었던 걸까요? 반복되는 꿈은 아름다운 광경과는 달리 의아한 심경도 품게 합니다. ...그리고 어김없이 같은 꿈을 꾸는 당신.


 ...하지만 이상하네요. 오늘의 유성우 꿈은 저번과는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여전히 아무도 없는 깊은 산 속, 어두운 밤이지만... 가장 밝은 빛을 띤 유성우 하나가 천천히 아래로 떨어지는 것이 보입니다. ...천천히? 아니, 느리게...가 맞나요? 눈을 깜빡일 때마다 순식간에 가까워지는 듯 보이는 유성우. ...곧 당신에게로 급히 떨어지던 커다란 유성우를 눈앞에서 마주한 순간, 당신은 꿈에서 깨어납니다.


 ...깜빡깜빡, 창가에서 쏟아지는 밝은 햇빛을 느끼며 무거운 눈꺼풀을 들어 올렸을 무렵, 당신의 옆에서 목소리가 들립니다.


"잘 잤어요? 꽤 오래 기다렸어."


 ...분명 며칠 전 멀리 떠났었던 '그 사람'의 목소리가요.











문의가 있으실 경우, "얀별 (@Yan_star_TRPG)" 계정으로 편하게 DM 주세요. (멘션은 알림이 잘 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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